예전에는 열정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업무의 성과가 높아지고 낮아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큰 착각이었습니다. 열정은 초반에는 활활타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2가지 방법이 있겠죠. 다시 활활타오르게 하거나, 아니면 다른 열정을 찾아 떠나거나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 우리는 열정이 생깁니다. 그래서 밤을 새도 피곤한줄 모르죠. 잠시 잤다가 다시 일어나 그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우리가 하고 싶은 일 옆에 붙어있는 수많은 잡일이 있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그것을 업으로 삼기위해 창업을 했다고 가정해보죠. 그럼 하고 싶은 패션만 보는 일만 하게 될까요? 아닙니다. 아이디어 도출, 회계, 세무, 직원 고용, 마케팅, 유통, 각종 문서화, 매뉴얼작성, 수많은 공무처리 등. 예전에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은 제품개발 50%와 그 외 수많은 잡무 50%로 세워진다고 말한 부분이 있습니다.
패션 보는 일에는 너무나 열정적인데, 사무보는 일은 아무리 해도 열정이 안납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성공한 사람들이 독서광이라고 해서 나도 한번 해보자해서 서점가서 책을 여러권 사고, 앞페이지 몇번 들춰보다가 책이 나중에는 라면 냄비 받침대로 쓰이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겁니다.
독서가 왜 안되냐 하면, 우리는 애초에 독서를 한다는것 자체를 노동이라고 생각하고, 지겨운일,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무의식에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도 하기 전에 몇 페이지 넘겨보고 지겨워서 다른일을 찾게 되는것이죠.
또 공부자체도 무의식에 힘들다, 지겹다, 어렵다, 피하고 싶다라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흥미가 없는 사람은 공부 조금 하다가, 스마트폰에 유튜브 인기영상보면서, 계속 아래에 추천영상 타고 들어가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죠.
몰입은 이런 무의식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훈련을 말합니다.
몰입에 대해서는 내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몰입. 지은이 윤홍식의 책을 보면서 훈련을 하면 됩니다. 이 글도 그 몰입이라는 책을 보고서 제대로 훈련만 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적고 있는것입니다.
몰입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 호흡에 집중한다
· 할려고 하는 일을 5분정도 계속 암송한다.
· 하기 싫다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무시해버리다.
· 그리고 이 일이 재미있다, 재미있다. 계속 속으로 되뇌인다.
책에서는 모른다와 괜찮다를 활용하라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다라를 많이 활용합니다.
회사에서 문서를 작성하는데 일이 무척이나 지겨운 겁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만져서 인터넷 서핑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가고, 문서는 제때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서 작성하는것 자체가 시작하기도 전에 지겹다고 생각을 해버리니 문서 작성하는 내내 괴로운것입니다. 그럴때 몰입을 활용합니다. 눈감고, 문서 작성 문서 작성 문서 작성 계속 암송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손이 갈려고 할때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생각은 한번에 여러가지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한번에 하나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속 하려고 하는 일을 암송하게 되면 그 일만 뇌에 생각이 나고 나머지 잡생각은 사라지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모른다 난 내 이름도 모른다. 내 이름도 모르는데, 부정적인것 자체도 모른다. 이렇게 합니다. 그리고 난 문서 작성하는게 좋아, 재미있어, 재미있어, 재미있어....
이런식으로 몰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4단계는 시공간은 없어질정도로 몰입하는 단계를 말하는데, 그 단계는 못가봤네요. 저의 수준은 지겹다고 하는것을 없애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훈련을 해보니 확실히 무의식이 먼저 작용하고 이걸 의도적으로 바꾸게 되면 그 일도 재미있어진다는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겆이를 한다고 해보면, 설겆이 좋아하는 사람 없겠죠. 그래서 시작도 하기 전에 아 하기 싫다가 먼저 생각되는던것을 괜찮다, 하면 깔끔하고 보기 좋다, 괜찮다, 괜찮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설겆이, 설겆이 하면서 계속 설겆이에 집중을 하니 어느새 하기 싫은 마음은 없어지고, 현재 하는 설겆이만 생각하게 됩니다.
훈련이 좀 필요합니다.
월요일병도 마찬가집니다. 일 자체를 힘들다고 하는 무의식이 작용해서 월요일이 싫은것이죠. 이를 바꿀려면 힘들다는 무의식 자체를 무시해 버리는 훈련을 하는겁니다. 월요일이 싫다고 생각되면, 싫은게 뭔데, 난 내이름도 모르는데, 싫다는 단어도 모른다 하면서 그냥 무시해버려야 합니다.
저도 훈련하는 과정이고 경험이 부족하기때문에, 몰입이라는 책을 보고서 훈련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