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사람이라면 다 그런 것이죠. 그런데 이 행복은 어떤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족하면 행복해지게 됩니다.
깨닫기 위해 살것인가 단번에 깨닫고 쭉 행복할 것인가
난 행복하고 싶어, 난 잘 살고 싶어 등을 입에 달고 산다거나 생각을 하고 있다면, 행복하지 않고, 잘 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행복하거나 잘 살면 그런 의문이 들지 않겠죠.
제가 즐겨 보는 영상 중에 법륜스님의 영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영상들로 인하여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다고 스님이 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우주의 나이나 지구의 나이에 비해 사람은 태어나서 100년도 안 되는 정말 찰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그 기간 동안 왜 이렇게 희로애락이 많은 것인지 늘 가슴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 상담도 받기도 하고, 왜 그런지 스스로 탐구를 하지 않다 보니 늘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보고서 아 내가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깨닫게 된 것이죠.
깨우쳤다고 만물의 통달한 사람이 되지는 않더라
이해를 하고 실천도 했습니다. 한동안 계속 영상을 돌려 보면서 분노와 화남 스트레스 등을 줄여나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원래대로 원상복귀가 되더군요.
그러나 왜 분노가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횟수가 줄고, 또 지속시간도 짧아집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 그동안 내가 나를 과대평가했구나입니다. 나는 영상을 보고서 이해하고 실천하면서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아갈 줄 알았습니다.
과대평가한 것이죠. 몇 달 지나니 예전 그대로입니다. 그저 평범한 한 인간일 뿐이죠. 그렇지만, 왜 화가 나는지 그것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제는 살아가는 것이 매우 편안합니다.
감정을 지켜보자
원리는 간단합니다.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화를 낼때 아 내가 화를 내고 있구나, 내가 우울해 하고 있구나, 내가 들떠 있구나 이렇게 알아차리는것입니다.
이렇게 알아차리고 가만히 그 감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다시 평온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깨달은 한 가지입니다. 이전에 몰입에 관해서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몰입도 마찬가지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들면, 현재 어떤 한 가지에 몰입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몰입을 하려는 대상을 되뇌면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들이 안 들 수 있습니다.
결국 행복은 바로 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없을 때 행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행복론
20살 이상이 되면 성인이 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살 자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자유를 억압하게 합니다. 너 왜 그러냐, 애인은 있냐, 직장은 들어갔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 애는 언제 만들 거냐, 애들 학교는 잘 다니냐 등. 끝인 것 같으면 평생 죽을 때까지 다른 사람의 삶에 관여하려고 합니다.
남의 인생에 관심 꺼라가 저의 행복론입니다. 이 말은 법륜스님께서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전의 저는 일을 하면 모든 일을 하나씩 다 간섭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스트레스도 받고, 네가 조금만 더 하면, 너가 공부만 조금 더 하면 충분히 클 수 있는데 왜 안 하냐라는 식이었죠.
그리고 깨달은 것이 사람은 자신이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이해하고부터는 더 이상 남의 삶에 관여를 하지 않습니다. 나한테는 그럴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내려놓으니 삶이 단순해지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집중하면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으니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오로지 이건 나에게만 적용되는 행복론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각자에 맞게 행복론을 추구하시면 되겠죠. 언제가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이 단번에 깨닫고 쭉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